[K-Bridge/Samuel] 날이 풀리고 따뜻한 봄이 오면 몸과 마음도 가벼워진다. 하지만 환절기 특성상 건강 관리가 소홀해지기 쉬운 시기이기도 하다. 꽃가루와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고, 일교차가 커지면서 면역력이 저하될 가능성이 높다. 이맘때 꼭 신경 써야 할 건강 관리법은 무엇일까.
꽃가루 알레르기, 미리 대처해야
봄철이 되면 알레르기 비염과 결막염을 호소하는 사람이 늘어난다. 공기 중 꽃가루와 미세먼지가 많아지면서 호흡기와 눈에 자극을 주기 때문이다.
봄철 알레르기 증상을 줄이려면 외출 전 미세먼지 농도를 확인하고,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외출 후에는 옷과 머리카락에 묻은 꽃가루를 제거하기 위해 꼭 샤워를 하고, 눈이 가렵다면 깨끗한 물로 씻어내는 것이 도움이 된다. 평소 항알레르기 성분이 포함된 안약이나 점비액을 준비해두는 것도 좋다.
환절기 면역력, 수면과 영양이 핵심
환절기에는 면역력이 약해지기 쉬운데, 특히 아침저녁으로 기온이 크게 차이 나면서 감기에 걸리는 사람이 많다. 체온 유지가 어려워지면서 면역 체계가 불안정해지는 것이 원인이다.
면역력을 높이려면 충분한 수면이 필수다. 하루 7~8시간의 숙면을 취해야 면역 세포가 활성화된다. 또한, 봄철에는 신선한 제철 채소와 과일을 섭취해 항산화 작용을 돕는 것이 중요하다. 시금치, 딸기, 브로콜리 등 비타민 C와 베타카로틴이 풍부한 식품을 충분히 먹으면 면역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봄철 피부 관리, 보습과 자외선 차단이 필수
겨울이 지나고 기온이 올라가면서 피부의 유·수분 밸런스가 깨지기 쉽다. 특히 건조한 날씨와 강해지는 자외선은 피부 손상의 주요 원인이다.
봄철 피부를 건강하게 유지하려면 세안 후 보습제를 충분히 바르고,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발라야 한다. 자외선은 봄부터 강해지기 시작하는데, 장시간 햇볕을 쬐면 피부 노화가 가속화될 수 있다. 따라서 외출 30분 전에 SPF 30 이상의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 피부를 보호하는 것이 중요하다.
환절기는 몸이 변화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가장 많은 건강 문제가 발생하는 시기다. 하지만 생활 습관을 조금만 신경 쓰면 건강을 지킬 수 있다.
하루 30분 이상 가벼운 운동을 하고,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며, 면역력을 높이는 식단을 유지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또한, 실내 공기 질을 관리하고, 환기를 자주 시켜 쾌적한 환경을 만드는 것도 중요하다.
봄이 반가운 계절이 되기 위해선 지금부터 건강 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 작은 변화가 큰 차이를 만든다. 봄철 건강을 위해 미리 대비하는 습관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