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ridge/Samuel]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페이팔의 스테이블코인 PYUSD에 대한 조사를 공식적으로 종료했습니다. 이번 조치는 블록체인 업계 전반에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할 것으로 보이며, 특히 PYUSD의 향후 확장성과 입지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전망입니다.
SEC, PYUSD 관련 조사 공식 종료… 제재 조치 없음
페이팔은 4월 30일, 자사의 10-Q 보고서를 통해 SEC가 2023년부터 진행해온 PYUSD 관련 조사를 종료했다고 밝혔습니다. SEC는 지난 2월 페이팔 측에 조사 종결을 통보했으며, 제재나 법적 조치 없이 마무리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번 조사는 2023년 11월, SEC가 페이팔에 소환장을 발송하며 시작됐습니다. 당시 요청된 자료는 정보 수집 목적이었고, 실제 제재나 소송으로 이어지진 않았습니다.
PYUSD 확장에 탄력… 코인베이스와 제휴로 수수료 면제
조사 종료와 함께 페이팔은 코인베이스와의 협업도 발표했습니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PYUSD의 거래 수수료를 면제하고, 1:1 비율로 달러 전환이 가능한 기능을 코인베이스에서 제공하게 됩니다.
이 조치는 PYUSD의 실사용 가능성과 거래 접근성을 크게 개선해줄 것으로 보이며, 스테이블코인 시장에서 경쟁력 확보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시장 점유율은 아직 낮은 수준
페이팔은 PYUSD를 2023년 8월 처음 출시했으며, 이후 다양한 네트워크로 확장을 시도해왔습니다. 2024년 5월에는 솔라나(Solana) 블록체인에도 연동되었고, Anchorage Digital과 협업해 리워드 프로그램을 기획 중입니다. 또한 MoonPay와 제휴를 맺어 다양한 구매 옵션도 마련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PYUSD는 현재 시가총액 8억 7,990만 달러 수준으로, USDT(1,484억 달러)와 USDC(620억 달러) 대비 아직은 미미한 규모입니다.
제재 없이 끝난 SEC 조사, PYUSD 성장에 청신호
이번 SEC의 조사 종결은 스테이블코인 시장의 규제 불확실성을 일정 부분 해소해주는 긍정적인 사례로 받아들여집니다. 특히 페이팔이 추진 중인 Web3 및 디지털 결제 생태계 구축에 있어 강력한 추동력이 될 수 있습니다.
향후 PYUSD가 시장 내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려면, 실사용 사례 확대와 다양한 파트너십 강화, 네트워크 간 호환성 향상이 핵심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