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브릿지 미디어/Jay Son] 미국 증권거래위원회, 유니코인 플랫폼 1억 달러 사기 혐의 제기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암호화폐 플랫폼 유니코인(Unicoin)이 1억 달러 이상의 투자금을 부정적인 방법으로 모금했다고 주장하며 고소했다. 5천 명 이상의 투자자들이 부동산 자산으로 뒷받침된다는 허위의 약속으로 유인되었다고 한다.
코인텔레그래프(Cointelegraph)에 따르면, SEC는 5월 20일, 유니코인 CEO 알렉스 코나니킨(Alex Konanykhin), 이사회 멤버 실비나 모스키니(Silvina Moschini), 전 투자 책임자 알렉스 도밍게즈(Alex Dominguez)가 유니코인 토큰과 주식 수령 권리를 전하는 인증서에 대해 잘못된 정보를 전달하며 5천 명 이상의 투자자들을 기만했다고 밝혔다.
SEC 집행부 부이사인 마크 케이브(Mark Cave)는 2022년부터 이들이 "토큰이 발행될 때 실제로 국제적으로 가치 있는 부동산 자산으로 뒷받침될 것이라는 허위의 약속으로 수천 명의 투자자들을 착취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러한 자산들은 회사가 주장한 가치의 극히 일부에 불과하였고, 대부분의 판매된 권리 인증서는 허상에 불과했다고 덧붙였다.
SEC의 고소장에는 유니코인이 재정 상황을 잘못 나타냈으며 투자자들에게 자사의 재정적 여력이 항상 10년 이상이라는 잘못된 정보를 제공했다고 명시되어 있다. 실제로는 1년 미만, 때로는 4개월 정도밖에 되지 않았다. 또한, 유니코인은 30억 달러 이상의 권리 인증서를 판매했다고 주장했으나, 실질적으로는 1억1천만 달러에 불과했다. 인증서와 토큰은 SEC에 등록된 것처럼 홍보되었으나 이는 사실이 아니었다.
전 FOX 비즈니스 기자 엘리너 테렛(Eleanor Terrett)은 유니코인이 지난해 12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의 웰스 노티스를 수령하였고, 4월 18일 SEC와의 해결 협상에 참석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전했다. 코나니킨은 SEC의 일부 요구가 받아들이기 힘들다며 협상 참석을 거절했으며, 법정에서 싸울 것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