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브릿지 미디어/Jay Son] 비트코인 하락, 무역 판결 전환 금융시장 요동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시장이 미국의 무역 정책 불확실성으로 하락하고 있으며, 투자자들 사이에 제기된 새로운 무역 전쟁 우려로 인해 다소 긍정적으로 보일 수 있었던 소식들은 그 영향을 상쇄하는 모습을 보였다. 2025년 5월 30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이러한 하락은 미국 항소 법원이 무효판결을 내린 무역 관세를 복구하면서 발생했다.
이번 판결 전환은 미국과 중국 간의 협상이 '약간 정체' 상태에 있다는 스콧 베텐츠 재무장관의 발언과 맞물려 더욱 불확실성을 가중시키고 있다. 증시에서는 비트코인이 10만5300달러대로 약 2.8% 떨어졌으며, 이는 최근 20일 이상 10만 달러를 상회하고 있는 비트코인의 안정된 수요에 대해 떠오른 새로운 도전과제가 되고 있다.
암호화폐 시장에서 비트코인이 안정적인 심리적 가격선을 유지하는 가운데, 밑에 있는 주요 수준인 10만2000달러와 10만 달러에서 지지를 시험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동시에, 블랙록(BlackRock)의 iShares 비트코인 트러스트(IBIT)가 전례 없는 낮은 변동성을 보이며 투자자들로부터 수십억 달러의 유입을 이끌어내고 있다는 점에서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파나마에서는 자국 운하지나통과비를 비트코인으로 지불하는 방안을 제안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향후 주목할 점으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정책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핵심 개인소비지출(PCE) 인플레이션 데이터가 있다. 이번 데이터가 열람 이후 금리 인하 기대를 무너뜨릴 수 있음에 따라, 리스크 자산 시장에 추가적 부담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