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브릿지 미디어/Xian Lee] 16일(현지시간) 더파이뉴스에 따르면 우즈베키스탄의 대학에 등록된 인도 유학생 수가 1만 명을 넘어섰으며, 대부분이 의학을 전공하고 있다.
우즈베키스탄의 인도 대사인 사르도르 미르자유수포비치 루스탐바예프는 ‘수천명의 인도 학생들이 현재 우즈베키스탄에서 교육을 받고 있으며, 그들은 완전히 집과 같은 느낌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루스탐바예프는 ‘우즈베키스탄 사람들은 매우 환대가 넘치고, 날씨는 케랄라와 매우 비슷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국제 의학 대학의 대표 및 동문과 학생들이 직접 소통할 수 있는 플랫폼인 메디클릭 엑스포의 개막식에서 이 같은 발언을 하였다.
인도와 우즈베키스탄은 실크로드와 공유된 무굴 유산을 통해 역사적인 관계를 맺고 있으며, 현재는 제약 및 의료 분야에서 협력을 통해 현대적 관계를 정의하고 있다.
양국의 이중 무역은 7억5660만 달러에 달하며, 인도와 우즈베키스탄은 사업, 교육 및 문화 교류를 통해 관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지난달 인도-우즈베키스탄 교육 및 비즈니스 정상 회담 2025가 뉴델리에서 개최되어 대학 총장, 투자자, 고위 관계자 및 기업 리더 등 100명 이상의 참가자가 모였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많은 인도 학생들이 다른 중앙 아시아 국가, 특히 우즈베키스탄을 선택하는 경향이 뚜렷해졌다고 교육 컨설팅 회사인 겟 마이 유니버시티의 공동 창립자 아누즈 고얄이 말했다.
고얄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많은 인도 학생들이 다른 중앙 아시아 국가, 특히 우즈베키스탄을 선택하는 경향이 뚜렷해졌다’고 설명하였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에서 공부하던 많은 학생들이 우즈베키스탄의 기관으로 전학하였으며, 이 조치가 학생들에게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왔다고 덧붙였다.
2021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인도 대사관은 영향을 받은 학생들을 위한 전학 옵션을 지원하였다.
이로 인해 당시 우크라이나에서 공부하던 1만9000명 중 1천 명 이상이 우즈베키스탄의 사마르칸드 주립 의과대학에 등록하였다.
2백만 명 이상의 인도 학생들이 학부 의학 교육을 추구하고 있으나, 인도 내 MBBS 좌석은 약 10만 개에 불과하여, 학생들이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조지아, 폴란드,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 더 저렴한 해외 유학지를 선택하는 경향이 증가하고 있다.
고얄은 ‘우즈베키스탄의 의과대학은 1년의 인턴십을 포함한 6년 MD 프로그램을 제공한다’고 설명하였다.
‘교육은 전부 영어로 진행되며, 학생들은 정부 병원에서 임상 교육을 받고, 졸업 후 의사 면허를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정상 회담은 교육뿐만 아니라 제약, 농업, 인프라 및 IT 분야의 투자 기회에도 중점을 두었다.
루스탐바예프는 ‘인도 투자자들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정부는 많은 분야에서 직접적인 협력을 지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