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11(화)

니어 재단, AI 기반 ‘디지털 트윈’으로 거버넌스 투표 개발 중

[케이브릿지 미디어/Xian Lee] 3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니어 재단이 인공지능(AI) 기반의 ‘대표’를 개발하고 있다. 이는 분산형 자율 조직(DAO) 회원을 대신해 투표하기 위해 고안된 것으로, 많은 프로토콜에서 나타나는 저조한 투표 참여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니어 재단의 연구원인 레인 레티그는 AI와 거버넌스에 전문성을 갖추고 있으며, AI 기반의 거버넌스 혁신은 아직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니어 재단은 레이어 1 프로토콜인 니어 프로토콜을 감독하고 있다.

사용자의 대표 또는 ‘디지털 트윈’은 사용자의 선호를 학습하고, 거버넌스 결정을 내릴 때 이를 반영하여 행동할 예정이다. 이는 투표 과정을 ‘수학 문제’로 변환하여 거의 즉각적으로 진행할 수 있게 한다.

레티그는 싱가포르에서 열린 토큰2049 회의 중 인터뷰에서 “이것을 설정하고 나면, 그것이 당신을 대신해 행동하고 투표를 하게 된다. 관련된 제안이 올라올 때 당신에게 알려준다”고 전했다.

레티그는 “이것이 우리가 추구하는 최종 비전으로, 모든 인간 행위자를 디지털 트윈으로 대체하여 유권자 무관심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DAO의 평균 참여율은 15%에서 25% 사이로 추정되며, 이는 권력의 중앙집중화, 비효율적인 의사결정, 최악의 경우에는 악의적인 행위자가 손쉽게 해로운 제안을 통과시키는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그는 과정에 인간 요소가 여전히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레티그는 “항상 인간이 개입해야 한다고 확신한다”며, 자금 배분이나 전략 전환과 같이 너무 중요한 제안은 AI에만 맡길 수 없다고 강조했다.

AI 에이전트는 이미 암호화폐 산업 전반에 걸쳐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으며, Web3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하고, 토큰을 출시하며, 서비스 및 프로토콜과 자율적으로 상호작용하는 데 사용된다. 일부 플랫폼은 AI 에이전트를 거래에 활용하여 작업을 자동화하고 실시간 결정을 내리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레티그는 AI 대표가 사용자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학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인터뷰 과정, 투표 기록, 텔레그램과 디스코드와 같은 소셜 플랫폼에서의 메시지를 포함한다.

그는 “이 에이전트를 켜면, 당신을 알아가게 된다. 정치적 선호, 관심 있는 프로젝트, 자금을 어디에 배분해야 하는지를 학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투자 관리 회사인 반엑(VanEck)은 암호화폐 산업 내 AI 에이전트 수가 2024년 말까지 1만 개를 초과하고, 2025년까지 100만 개를 넘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AI 에이전트가 보안 위험을 초래할 수 있으며, 과도하게 의존할 경우 중요한 결정을 잘못 내릴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니어 재단은 사용자의 가치에 맞게 대표들이 유지될 수 있도록 검증 가능한 모델 훈련 모델을 통해 훈련 주기 및 입력에 대한 암호학적 증거를 보여주고 있다고 레티그는 전했다.

니어의 주요 DAO인 니어 디지털 콜렉티브는 이미 Pulse라는 AI 도구를 구현하여 커뮤니티 감정을 추적하고, 디스코드 포럼을 요약하며, 중요한 내용을 강조하고 있다.

레티그는 대표들이 ‘낮은 과제’부터 시작하고 있으며, 초기 모델은 챗봇과 매우 유사하고 ‘행동 능력’이 적은 조언을 제공하며, 사용자에게 유용한 정보와 맥락을 제공하고 기본 템플릿을 작성할 수 있도록 한다고 말했다.

최종 롤아웃은 단계적으로 이루어지며, AI 대표가 유사한 투표 선호를 가진 대규모 그룹을 먼저 대표하고, 이후 각 개인을 위한 개별 대표로 이동할 계획이다. 궁극적으로는 AI 대표 CEO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레티그는 “그때 거버넌스는 수학 문제로 변하고, 모든 투표가 거의 즉시 이루어질 수 있다. 모든 에이전트가 존재하고, 그들이 모두가 어떻게 투표할지를 미리 알고 있다면, 그러면 금방 끝난다”고 말했다.

니어 재단, AI 기반 ‘디지털 트윈’으로 거버넌스 투표 개발 중 1
Xian 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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