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테더 CEO 파올로 아르도이노가 일요일 X에 ‘비트코인과 금은 어떤 다른 통화보다 오래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지난 2년간 테더가 보유 자산의 일부를 어떻게 배분해왔는지를 반영하는 간결한 발언이다.
[케이브릿지 미디어/Xian Lee] 2023년 5월 17일, 테더는 순수익의 최대 15%를 비트코인 구매에 정기적으로 할당하겠다고 발표하였다. 이는 비트코인을 유통 중인 테더(USDT)의 1대1 보증으로 사용하는 대신 잉여 자산으로 추가하는 전략이었다. 이 회사는 이를 장기적인 가치 저장 수단으로서 자산 구조를 강화하는 것으로 설명하였다.
비트코인과 금은 병행하는 기둥으로 자리잡고 있다. 테더는 금에 의해 보증된 토큰인 테더 골드(XAUt)를 발행하며, 2025년 6월 30일 기준으로 7.66톤 이상의 금이 유통 중인 토큰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코인데스크의 보도에 따르면, 테더는 금 가치 사슬 전반에 투자하기 위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아르도이노는 과거에도 비트코인, 금, 토지를 헤지 수단으로 묶어 언급한 바 있다. 그는 테더가 비트코인을 매각하여 금을 축적했다는 주장을 일축하며, 비트코인 보유량을 늘리겠다는 의지를 표명하였다.
그의 이번 발언은 정책 변화라기보다는 재확인에 가깝다. 비트코인은 수익으로 추가되는 전략 자산으로, 금은 토큰화 및 잠재적인 상류 투자로서의 역할을 하며, 대부분의 보유 자산은 미국 재무부 증권과 같은 유동성 있는 수단에 남아 있다. 다음 보유 자산 보고서는 이달 말이나 다음 달 초에 공개될 예정이며, 비트코인과 금에 대한 배분이 변경되었는지를 보여줄 것이다.
일요일 오후 8시 10분 UTC 기준으로, 미국 달러 지수(DXY)는 연초 대비 8.88% 하락했으며, 비트코인(BTC-USD)과 금(XAU-USD)은 각각 22.79%와 52.91% 상승하였다.
총 암호화폐 거래량이 연간 최고치인 9조7200억 달러에 도달하였다. 중앙화 거래소에서의 현물 및 파생상품 거래는 8월에 7.58% 증가하며 2025년 월간 거래량 중 최고치를 기록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