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이브릿지 미디어/Xian Lee] 12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바이낸스가 플랫폼 장애로 인해 손실을 입은 사용자에게 보상을 발표하였다. 이번 사건은 래핑된 비콘 이더(wBETH), 바이낸스 스테이킹 솔라나(BNSOL), 그리고 이더리움의 합성 달러 USDe의 가격 폭락을 초래하였다.
바이낸스는 ‘지난 16시간 동안의 큰 시장 변동과 사용자 급증으로 인해 일부 사용자가 거래에 문제를 겪었다. 이로 인해 발생한 손실에 대해 사과드린다. 바이낸스에서 발생한 손실이 있으면 고객 서비스에 연락해 사례를 등록해달라’고 밝혔다. 바이낸스 공동 창립자이자 최고 고객 책임자인 이희(Yi He)의 발언이다.
그는 거래소가 계좌 활동을 개별적으로 검토하여 보상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강조하였다. 시장 변동과 미실현 수익으로 인한 손실은 보상의 대상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하였다.
바이낸스의 래핑된 비콘 이더(wBETH) 가격은 금요일 21시 40분(UTC) 경에 430달러까지 하락하여, 이더리움-테더(ETH/USDT) 현물 가격과 비교해 88%의 할인율을 기록하였다. 이때 이더리움은 3,800달러 이상에 거래되고 있었다.
바이낸스 스테이킹 솔라나(BNBSOL) 가격 또한 34.90달러로 급락하며 솔라나의 현물 가격에 비해 큰 할인율을 보였다. 한편, 에데나의 합성 달러 USDe는 wBETH와 BNBSOL이 폭락한 시점에 65센트로 급락하였다.
가격 폭락의 원인으로는 wBETH와 BNBSOL 같은 토큰이 기본 자산의 현물 가격을 밀접하게 추적하도록 설계되어 있기 때문이다. 바이낸스는 이러한 래핑된 자산의 가격을 현물 시장 가격을 기준으로 평가하였고, 이는 정상적인 상황에서는 아비트라주 거래자들이 가격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주었다.
하지만 바이낸스의 인프라가 시장 변동성과 대규모 청산으로 인해 압박을 받으면서, 시장 조성자와 아비트라주 거래자들은 주요 시장에 접근할 수 없게 되었고, 가격 정렬의 붕괴가 발생하였다. 이러한 상황은 래핑된 토큰의 폭락으로 이어졌다.
바이낸스는 사고 발생 24시간 이내에 래핑된 자산의 가격 산정 방식을 변경하겠다고 발표하였다. 이제는 변동성이 큰 현물 거래 가격이 아닌 기본 스테이킹 비율을 기준으로 평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시장 스트레스 시 보다 안정적이고 정확한 가치 평가를 가능하게 하여 래핑된 토큰 가격이 단기 현물 시장 변동과 분리되도록 한다.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량은 9.72조 달러로 증가하며 올해 최대치를 기록하였다. 중앙화 거래소에서의 현물 및 파생상품 거래가 7.58% 증가하여 9.72조 달러에 도달하였다.
테더의 CEO 파올로 아르도이노는 비트코인과 금이 다른 어떤 통화보다 오래 지속될 것이라는 의견을 밝혔다. 아르도이노는 비트코인을 이익으로 매입하고 금 노출을 늘리는 정책을 지지하고 있다.
이번 사고로 인해 6,300개의 지갑이 청산되는 대규모 청산 사건이 발생하였고, 비트코인의 급락으로 70억 달러의 청산이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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