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이브릿지 미디어/Xian Lee] 17일(현지시간) 더파이뉴스(The PIE News)에 따르면 대만의 주요 대학인 국립청화대학교, 국립가오슝사범대학교, 중국의학대학교, 국립폼오사대학교, 실천대학교, 탐강대학교의 고위 대표단이 인도를 방문하여 두 나라 간의 학생 및 교수 교류, 공동 연구, 장기 기관 협력 기회를 모색하였다.
이번 방문은 인도 타이페이 경제문화센터(TECC)가 주관하였으며, 인도 학생들이 대만에서 공부할 수 있는 기회를 강조하였다. 지속 가능성, 인공지능(AI), 반도체 분야의 교환 프로그램과 학위 과정에 대한 장학금도 소개되었다.
AI, 생명공학, 의학, 문화 연구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수 연구 협력도 논의되었다.
대만에서 공부하는 인도 학생 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2025년 기준으로 1,500명이 대만에서 학업 중이다. 이는 10년 전 649명에서 거의 57% 증가한 수치이다. 이 중 3분의 2 이상은 박사 과정 학생이며, 나머지 445명은 석사 과정을 이수하고 있다. 이는 대만 교육부의 데이터에 따른 것이다.
2025년 대만에 있는 비학위 과정의 인도 학생 수는 약 1,029명으로, 10년 전 359명에서 증가하였다.
인도 학생들 사이에서 공학 및 관련 프로그램이 가장 인기가 있어, 이는 두 나라 간의 전자 제조 분야에서의 탄탄한 파트너십을 고려할 때 긍정적인 신호이다.
대만의 주요 기업들이 인도에 50억 달러 규모의 제조 프로젝트에 투자하고 있다.
파워칩 반도체는 타타 전자와 협력하여 인도의 첫 번째 AI 기반 반도체 공장을 세우기 위해 110억 달러 규모의 사업을 진행 중이며, 애플 공급업체인 폭스콘은 인도 유닛에 15억 달러를 투자한다고 발표하였다.
한편, 대만의 주요 무역 기구인 대만 외무 무역 개발 위원회는 미국에서의 수요가 최고조에 달한 시점에서 반도체 및 전자 제품의 수출을 통해 인도에서의 기술적 존재감을 확대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인도와 대만은 공식 외교 관계는 없지만, 두 나라 간의 무역은 2024년 106억 달러에 달하며, 이는 전년 대비 29% 증가한 수치이다.
따라서 두 나라 간의 고등 교육 협력은 중요한 역할을 하며, 많은 대만 대학들이 기술, 반도체, 의학 및 생명과학, 경영학 과정에서 200개 이상의 영어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대만 대학의 대표단 방문은 2023년 11월 교육부 차관 리오 몬치가 인도를 방문하여 ‘인재 양성 이니셔티브’를 논의한 후 이루어진 것이다. 이는 정부의 정책과 일치하여 국제 학생을 유치하고 유지하여 국내 산업의 필요를 충족하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
대만 외교부는 ‘이 협정은 두 나라 간의 인적 교류를 강화하고 대만 산업의 노동력 부족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도와 대만은 지난해 노동력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였으며, 대만은 1,000명의 인도 전문가를 제조업에 도입할 계획이다.
‘이 협정은 두 나라 간의 인적 교류를 강화하고 대만 산업의 노동력 부족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대만 외교부가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