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24(화)

대부분 이더리움 ETF 투자자, 약 21% 손실 기록

암호화폐 분석 업체 글래스노드에 따르면 블랙록과 피델리티의 이더(Ether) ETF로 투자한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약 21%의 미실현 손실을 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케이브릿지 미디어/Xian Lee] 29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암호화폐 분석 업체 글래스노드가 발표한 보고서에서 블랙록(BlackRock)과 피델 리티 인베스트먼트(Fidelity Investments)의 스팟 이더 ETF에 투자한 투자자들이 상당한 손실을 보고하고 있다. 글래스노 드는 “블랙록과 피델리티 이더 ETF의 평균 투자자들은 현재 포지션에 대해 미실현 손실이 약 21%에 달한다”고 밝혔다.

현재 이더의 가격은 코인마켓캡(CoinMarketCap) 데이터에 따르면 2,601달러로 거래되고 있다. 하지만 블랙록의 스팟 이더 ETF의 비용 기준은 3,300달러이며, 피델리티는 3,500달러로 더 높다. 이더의 마지막 3천 달러 돌파는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국 대통령이 중국, 캐나다, 멕시코 제품에 대한 수입 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을 서명하기 전인 2월 2일이었 다.

글래스노드는 “스팟 가격이 평균 ETF 투자자 비용 기준 이하로 떨어지면 자금 유출이 가속화하는 경향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더는 4월 9일 1,472달러의 연 저점을 기록했으며, 같은 날 트럼프의 글로벌 관세가 시행되었다. 하지만 이더는 지난 한 달 동안 44.25% 상승했으며, 스팟 이더 ETF는 5월 16일부터 9일 연속으로 4억3천5백60만 달러의 유입을 기록하였다.

밀접한 무역 전쟁 불확실성이 가라앉으면서 일부 분석가들은 암호화폐 시장의 추가 상승세를 예상하고 있다. 글래스노드는 스팟 이더 ETF가 이더의 스팟 가격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하다고 언급했다. “이더 ETF는 출시 당시 스팟 시장 거래량의 ±1.5%에 불과해 초기 반응이 상대적으로 미온적이었다”고 밝혔다.

스팟 이더 ETF는 2024년 7월 미국에서 출시되었으며, 현재까지 총 29억4천만 달러의 유입을 기록하였다. ETF 출시 첫날 이더 가격은 약 3,536달러였다. 글래스노드는 2024년 11월 강한 성장을 경험했으며, 이 때 비율이 2.5% 이상으로 증가했다고 강조하였다.

또한 블랙록 디지털 자산 담당 책임자 로비 미치닉(Robbie Mitchnick)은 3월 20일 디지털 자산 서밋에서 스팟 이더 ETF가 스테이킹 없이 “완벽하지 않다”고 언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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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ian 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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