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브릿지 미디어/Xian Lee] 4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프랑스 암호화폐 유괴사건의 주요 용의자로 지목된 24세의 프랑스-모로코 이중국적 남성이 모로코 탕헤르에서 체포되었다.
프랑스 당국의 요청에 따라, 모로코 국가 사법 경찰단(BNPJ)과 지역 감시 총감독부(DGST)의 공동 작전으로 체포에 성공했다고 모로코 정부 신문사인 ‘마그레브 아랍 프레스(Maghreb Arab Press)’가 보도했다. 체포된 남성은 프랑스 언론에서 뱃디스 모하메드 아미드 바쥬(Badiss Mohamed Amide Bajjou)로 신원이 밝혀졌으며, 이 사건들의 대가로 지목되고 있다.
“우리 두 나라 사이에 특히 조직 범죄에 대해 훌륭한 사법 협력이 이루어졌음을 보여주는 이 체포에 대해 모로코에 진심으로 감사의 말을 전한다.”라며 프랑스 법무부 장관인 제랄드 다르마낭(Gérald Darmanin)이 한 소셜미디어 사이트에서 발표한 번역문에 이렇게 밝혔다.
국제형사경찰기구(Interpol)에 따르면, 바쥬는 조직적 강요, 유괴, 폭력 혐의로 추적되었으며, 이에 대한 “적색 수배”가 발표되었다.
지난 5월 13일 암호화폐 거래소 Paymium의 CEO인 피에르 노이자(Pierre Noizat)의 가족을 대상으로 한 유괴 시도를 포함해, 파리에서 발생한 일련의 암호화폐 유괴사건에 이미 20명 이상의 사람들과 6명의 미성년자가 기소되었다.
또한, 같은 달에 프랑스 암호화폐 백만장자의 아버지가 유괴되었으며, 이 사건은 암호화폐 지갑 개발 회사 Ledger의 공동 창립자인 데이비드 발라드(David Ballard)와 그의 아내가 유괴된 사건과 유사하다. 유괴범들은 두 남성 각각의 손가락을 잘라냈다.
이런 사건들이 발생한 후에 프랑스 내무부 장관인 브루노 레탈로(Bruno Retailleau)는 암호화폐에 관련된 사람들과의 회의를 주최하여 그들의 안전을 위한 조치를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