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브릿지 미디어/Xian Lee] 18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뉴욕 당국은 소셜 미디어에서의 가짜 광고를 이용한 암호화폐 투자 사기와 관련된 조사 결과 140만 달러를 회수하고 300만 달러의 도난 자금을 동결하였다.
브루클린 지역검찰청, 뉴욕주 검찰청, 뉴욕주 금융서비스국의 관계자들은 러시아 커뮤니티의 구성원을 속이기 위한 사기 계획을 저지하였다고 전하였다. 당국에 따르면, 사기꾼들은 암호화폐를 사용하여 페이스북 등 플랫폼에서 가짜 디지털 자산 투자 광고를 게재하였고, 이로 인해 140만 달러를 압수하고 300만 달러의 암호화폐를 동결하였다.
뉴욕주 검찰총장 레티샤 제임스는 ‘이 사기꾼들은 페이스북에서 러시아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매력적인 광고를 하고, 저희 사무실은 DFS 및 브루클린 지역검찰청과 협력하여 이 사기꾼들을 저지하고 뉴욕 주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조치를 취했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뉴욕 주민들이 온라인 암호화폐 투자 광고에 주의할 것을 권장한다’고 하였다.
조사 결과, 440만 달러 이상의 도난 자금을 회수하거나 동결하였지만, 해당 사기 계획으로 인해 브루클린 지역에서만 100만 달러 이상의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되었다. 300명 이상의 피해자가 확인되었다.
사기꾼들은 뉴욕주에서 암호화폐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에 필요한 라이센스인 비트라이센스(BitLicense)를 확보했다고 주장하는 가짜 암호화폐 투자 웹사이트를 사용하였다.
소셜 미디어의 악성 광고는 ‘블랙햇’ 광고로 불리며 주로 러시아어로 된 페이스북에서 확인되었다. 메타(Meta)는 조사 사실을 알게 된 후 700개 이상의 광고를 차단한 것으로 전해진다.
체인알리시스(Chainalysis)는 2024년 디지털 자산과 관련된 불법 거래량이 약 510억 달러에 달했다고 보고하였다. 랜섬웨어 공격과 관련된 지급은 35% 감소하였지만, 사기 행위를 촉진하기 위한 인공지능의 증가 사용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소셜 미디어 광고를 이용한 유명한 사기 중에는 리플 CEO 브래드 갈링하우스를 사칭한 가짜 XRP 에어드랍이 포함되었다. 이 CEO는 암호화폐 산업에서 저명한 인물일 뿐만 아니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와의 법적 분쟁으로도 주목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