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헬스케어 기술 기업 세믈러 사이언티픽(세믈러)은 향후 2년 반 동안 비트코인 보유량을 현재 3,808 비트코인에서 10만5000 비트코인으로 늘릴 계획이다.
[케이브릿지 미디어/Xian Lee] 세믈러는 올해 말까지 1만 비트코인(BTC)을 보유하고, 2026년 말까지 4만2,000 비트인(BTC)을 목표로 하며, 2027년까지 10만5000 비트코인(BTC) 목표를 세웠다. 해당 목표 달성을 위해 자본, 채무 금융 및 운영 현금 흐름을 활용할 계획이며, 이를 이끌 새로운 이사를 임명하였다. 세믈러는 2024년 5월 처음으로 비트코인을 구매하였으며, 장기적으로 비트코인을 계속 구매하고 보유할 방침이다. 이후 3,800 비트코인을 추가로 구매하였으며, 공개 기업 중 13번째로 비트코인을 많이 보유하고 있다. 세믈러의 계획은 비트코인을 구매하는 공개 거래 기업의 트렌드 속에서 이루어지며, 일부 기업은 핵심 사업 운영보다 비트코인 구매를 우선시하고 있다.
10만5000 비트코인을 보유하게 되면 세믈러는 비트코인의 고정 공급량 2100만 개 중 0.5%를 소유하게 된다. 일본 투자 회사 메타플래닛도 2027년까지 21만 비트코인을 구매할 계획을 발표하였다. 세믈러는 비트코인 구매 계획을 이끌기 위해 비트코인 연구원 조 버넷을 ‘비트코인 전략 이사’로 임명하였다. 버넷은 이전에 비트코인 금융 서비스 회사인 언체인드에서 시장 조사 이사로 활동하였으며, 비트코인 채굴 회사 블록웨어 솔루션에서 수석 분석가로 일하였다.
그는 대형 회계 법인인 EY에서 일한 후 비트코인 산업에 전념하게 되었다. 그는 발표에서 ‘기업 재무의 일환으로 비트코인을 채택하는 트렌드가 뚜렷하게 가속화되고 있다’고 하였다. 반면, 반에크의 암호화폐 연구원 매튜 시겔은 비트코인을 구매하는 공개 기업이 주가가 급락할 경우 전략을 재고해야 한다고 경고하였다. 그는 비트코인 구매를 위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대규모 시장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기업이 주가가 순자산 가치에 근접할 경우 문제에 직면할 수 있다고 경고하였다.
시겔은 현재 공개 기업 중 그러한 상황에 도달한 곳은 없지만, 세믈러는 ‘이제 균형에 접근하고 있다’고 하였다. 세믈러 사이언티픽의 주가는 올해 거의 41% 하락하였으며, 비트코인 구매를 시작하기 전과 비슷한 가격에 접근하고 있다. 세믈러는 6월 3일 기준으로 비트코인 투자에서 287%의 수익률을 기록하였고, 1억7700만 달러의 미실현 이익을 올렸다. 또한 비트코인 보유 기업 130곳 중 4번째로 주당 비트코인 보유량이 0.00034로 가장 높다. 주당 비트코인 보유량은 각 주식이 제공하는 비트코인 노출의 직접적인 양을 보여주며, 주가에 미치는 잠재적 영향을 나타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