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11(월)

메타플래닛, 비트코인 전략 2단계로 디지털 은행 인수 계획

[케이브릿지 미디어/Xian Lee] 8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일본 기업 메타플래닛은 비트코인(BTC) 보유량을 활용해 현금 창출 기업을 인수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일본 내 디지털 은행을 포함할 가능성도 제기되었다.

메타플래닛의 CEO 사이먼 게로비치는 최근 파이낸셜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 보유량을 최대한 많이 축적한 후, 이를 활용해 사업 확장을 위한 레버리지로 변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게로비치는 ‘비트코인 금광’이라고 언급하며 가능한 많은 비트코인을 축적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그는 ‘탈출 속도에 도달하면 다른 이들이 따라잡기 어렵게 된다’고 덧붙였다.

도쿄에 상장된 메타플래닛은 원래 호텔 운영업체로, 2024년 인플레이션에 대한 헤지 수단으로 비트코인 축적을 시작하였다. 현재 15,555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2027년까지 이를 21만 비트코인으로 늘릴 계획이다. 이는 전체 비트코인의 1%에 해당하는 수치이다.

메타플래닛의 계획 2단계는 비트코인을 담보로 금융 조달을 통해 수익성 있는 기업을 인수하는 것이다. 게로비치는 ‘우리는 수익성 있는 기업을 인수할 수 있는 현금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메타플래닛의 미래 인수는 전략에 부합해야 하며, ‘일본 내 디지털 은행을 인수하고 소매업체가 제공하는 서비스보다 우수한 디지털 뱅킹 서비스를 제공할 수도 있다’고 전하였다.

전통 은행에서 암호화폐 기반 대출은 아직 드물지만, 일부 기관들이 이를 탐색하고 있는 상황이다. 4월에는 스탠다드 차타드와 OKX가 기관들이 암호화폐와 토큰화된 머니마켓 펀드를 담보로 사용할 수 있는 파일럿 프로그램을 시작하였다.

게로비치는 전환사채 발행은 배제했으나, 성장 자금을 위해 우선주 발행에는 열려 있다고 하였다. 그는 ‘3, 4년 뒤에 상환해야 할 돈을 갚고 싶지 않다’고 강조하였다.

메타플래닛은 최근 2,204 비트코인을 2억3700만 달러에 추가로 매입하였다. 비트코인당 평균 구매가는 약 10만7700달러이다. 이번 인수로 총 보유량은 15,555 비트코인으로, 평균 구매가는 약 99,985달러에 달한다.

올해 메타플래닛의 주가는 345% 이상 상승하였으며, 시장 가치는 70억 달러를 초과하였다. 이는 매출이 제한적임에도 불구하고 이루어진 결과이다. 메타플래닛은 마이클 세일러의 전략을 모방하고 있으며, 그 역시 59만7000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시장 가치는 1120억 달러에 달한다.

메타플래닛, 비트코인 전략 2단계로 디지털 은행 인수 계획 1
Xian Lee
just3377@naver.com
저작권자 © 케이브릿지 미디어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0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