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브릿지 미디어/Jay Son] 하버드 대학 유학생 등록 금지 논란
최근 하버드 대학에서 유학생 등록 권한을 박탈당했다는 뉴스가 보도되며 학생들 사이에서 큰 혼란이 벌어지고 있다.
현지 매체 더 파이(The PIE) 뉴스에 따르면, 미국 크리스티 노엠 국토안보부 장관이 하버드 대학의 학생 및 교환 방문자 프로그램(SEVP) 인증을 철회했다고 밝혔다. 이는 하버드가 법적 요건을 준수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하버드는 오는 2025-2026 학년도 동안 F- 또는 J-비이민 신분의 외국인 유학생을 등록할 수 없게 됐다.
하버드 대학의 유학생들은 현재 상황에 대한 즉각적인 해결책을 기다리고 있으며, 미래의 학업 계획에 큰 불확실성을 느끼고 있다. 한 유학생은 "작년에 자금 부족으로 인해 입학을 연기했는데, 또 연기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학교의 빠른 조치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버드는 유학생들을 위해 지속적인 온라인 수업 제공을 약속했으며, 국제 사무소와의 소통을 돕는 방법도 안내하고 있다. 학교 구성원의 27%를 차지하는 6800명 이상의 유학생들은 대부분 중국, 인도, 캐나다, 한국, 영국 출신이다.
하버드 대학은 즉각적으로 트럼프 행정부에 대응해 법적 조치를 취했고, 미국 지방법원은 정부의 조치를 일시적으로 중단시켰다. 이러한 하버드의 움직임은 유학생들에게 큰 희망을 주고 있으며, 국제 학생들이 직면한 복잡한 장애물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위치를 다시 확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