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브릿지 미디어/Jay Son] 최근 발표된 영국 정부의 이민 백서에도 불구하고 영국 유학에 대한 국제적인 관심은 여전히 강력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현지시간) 더파이뉴스에 따르면, Keystone교육그룹의 검색 데이터와 학생 설문조사 응답 분석 결과, 영국에 대한 ‘검색 점유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는 정부의 이민 백서가 발표된 후에도 영국이 여전히 매력적인 유학지로 남아 있음을 보여준다. Keystone의 연구 및 통찰 부문 부사장인 마크 베넷은 “영국에 대한 상대적 검색 관심이 전년 대비 50%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5월 12일 발표된 이민 백서는 졸업 후 체류 가능한 기간을 24개월에서 18개월로 줄이고, 동반자 및 숙련 노동자에 대한 영어 요구 조건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한, 대학의 국제 학생 수입에 6%의 부담금을 부과하는 계획을 제안해 대학들이 이를 학생들에게 등록금 인상으로 전가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그러나 베넷은 이러한 제안이 아직 계획에 불과하며, 영어 요구 조건 증가가 학생들에게 적용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Keystone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졸업 후 체류 기간 단축이 영국 유학 계획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응답이 42%였으며, 21%는 영국 유학을 고려하지 않을 것이라고 응답했다. 이는 이러한 변화가 학생들에게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또한, 다른 주요 유학 시장에서 정책 제한이 강화되면서 영국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선택지로 인식되고 있다. 베넷은 캐나다의 학업 허가 상한제, 호주의 유사한 조치 가능성, 예측이 어려운 미국의 정책 환경 등을 언급하며 영국의 유학 환경이 상대적으로 유리하다고 평가했다.